‘공정과 상식’은 인간의 기본 가치이다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2-12-06 15:46: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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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사무실에 나와 창밖 텅 빈 광화문광장을 바라본다. 4년만에 찾아 온 세계인이 다함께 열광하는 월드컵축구 경기를 뒤로한 채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구성원 간 서로의 가치관을 인정하지 않고 편가르기와 갈라치기, 이념과 세대, 지역, 계층, 노사갈등 등으로 심각한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져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08년 부패 방지와 국민의 권리 보호·구제를 위해 설치된 국무총리 소속 중앙행정기관이다.

이 곳에서는 고충민원 처리와 이에 관련한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에 노력하는 동시에 국민의 기본적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의 적정성 확보 등 청렴한 공직·사회풍토 확립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전국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패 방지 시책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활동과 성과를 평가해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오는 9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이다. 세계 반부패의 날은 지난 2003년 멕시코 메리다에서 UN반부패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날을 기념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2월9일을 전후해 반부패주간으로 설정하고 청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것처럼 새정부 출범이후 기관의 위상과 역할이 다소 약화 돼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민생이 어려운 만큼 사회적 약자나 소기업, 소상공인 등 국민의 고충을 들어주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구성원 모두가 무엇보다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무한한 책임감를 갖고 솔선수범을 통해 스스로 공직윤리를 확립하고 있다.

이런 공직윤리를 바탕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기관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민간부문과도 활발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내실 있는 반부패 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고 청렴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에 구성원 모두는 온 힘을 쏟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걱정이 많은 가운데서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모범국가로 등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에 주목하면서 자유와 평화, 사랑, 공존, 공영의 가치 등 어느하나 허투루 놓치지 않고 있다.

민족사학자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외세의 침략으로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이하여 오로지 국가의 존망과 백성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선공후사, 살신성인의 자세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민족의 성웅을 생각하며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 해 본다,

권근상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장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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