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윤모임 ‘국민공감’ 출범…전당대회 변수될까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2-12-06 15:35: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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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 달 14일 오전 국회 주호영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3선 이상 의원 중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와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이날 야당의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사실상 전당대회 준비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한다.

국민공감은 공식적으로 특정 계파와 무관한 공부모임을 표방하지만 이번 출범식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권성동, 장제원 의원의 동시 참석을 통해 친윤계가 단일 대오를 이루고 있음을 부각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읽힐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레이스 시작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의미가 적지 않다.

당권주자 중에서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친윤계가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대표 차출설도 나온다.

차기 당 지도부가 2024년 총선 승리를 목표로 활동해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다.

다만 국민공감의 간사를 맡은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모임에서 전당대회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당대표가 추인되는 구도로 갈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국민공감 출범 하루 전인 6일 KBS라디오에서 “65명이면 사실 거의 의총 분위기, 의총 수준이다. 웬만한 안 바쁘신 의원들이 거의 다 오신다는 건데, 여기에서 어떻게 누구를 (당대표로) 함께하자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에는 반윤(반윤석열) 또는 비윤(비윤석열) 그룹이 없다. 대통령과 함께하려는 의원들이 대다수”라며 “나중에 구성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떤 특정 계파 이런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민공감은 당초 ‘민들레’라는 이름으로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등으로 당내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범이 연기됐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매체 민들레와 이름이 같아 모임 명칭도 국민공감으로 변경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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