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골목상권 조직화된다…대구시, 명품 골목경제권 전략 육성 나서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1-11-25 16:34: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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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 달서구 두류먹거리 타운 등 120개소 이상의 골목상권을 조직화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 골목경제권을 육성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5개년) 사업’은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1단계) △골목상권 안정화(2단계)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3단계) 세 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2025년까지 24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일시적·단발성 자금 지원 정책에서 탈피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골목경제권을 구축하는 게 특징이다.

1단계의 경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대구의 골목상권 현황을 심층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골목 경제권 도출 △2025년까지 120개소 골목상권의 법인화 및 조직화 지원 △기초 인프라 등 소규모 환경개선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2단계는 기초 인프라가 구축된 골목상권에 본격적으로 콘텐츠가 보강되는 프리-명품골목 단계다. 시는 골목상권별 테마에 따른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인리더 육성, 컨설팅 기반의 중규모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3단계는 1, 2단계로 기반을 다져온 골목상권이 본격적으로 명품골목으로 탈바꿈하는 단계다. 골목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와 골목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명품 골목조성, 골목상권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설립 등 자생력을 가진 명품골목을 본격 조성한다.

명품골목 육성 사업은 기존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이 전통시장 중심으로 이뤄져왔고, 골목상권은 지원사업에 신청 가능한 주체인 상인회 조직이 없어 소외 받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구시가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대구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수(2019년 기준)는 전체 사업체의 85.6%로 전국 평균(82.9%)보다 2.7%포인트 높다. 종사자 수 또한 36.5%로 전국 평균(30.8%)보다 5.7%포인트 높다.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대구시는 ‘대구 골목상권활성화 추진단’ 및 ‘골목경제 닥터’도 운영한다.

추진단은 상인회, 유관기관, 도시재생센터 등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해 사업 방향 설정 및 자문, 도시재생, 문화관광, 창업육성과 같은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기관이다.

소상공인 육성 경험이 많은 컨설팅 전문가 또는 특색 있는 사업체 운영 경험이 있는 크리에이팅 그룹을 골목경제 닥터로 참여시켜 자문 등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을 운영케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은 지역 서민경제의 모세혈관과 같기 때문에 대구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구형 골목상권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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