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자 고통 책임져라', KPGA지회 철야 농성 돌입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1-09-28 14:30: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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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업 단행중인 KPGA지회의 시위 현장, KPGA지회 제공
사진= 파업 단행중인 KPGA지회의 시위 현장, KPGA지회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9주째 파업중인 KPGA지회가 무기한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인 KPGA 노조(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KPGA 지회, 이하 KPGA지회, 지회장 허준)가 28일 오전, 서울 소재 LS타워에서 조합원 전원이 무기한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PGA지회는 지난 달 2일,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파업을 단행한 이래 9주차를 맞이했다. 지난 4월, KPGA 측 모 부장의 동성 직원 성추행 사건이 터진 뒤, KPGA지회 측은 분당경찰서에 직장 내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지지부진한 일처리와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 협박 등이 언론에 드러나며 큰 논란이 벌어졌다. 사건 이후 성추행 피해자들은 약 5개월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그 어떤 공식적인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상태다.



또한 지난 7월, KPGA측은 성추행 신고자를 오히려 중징계한 사안이 드러나 공중파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허준 KPGA 지회장은 오는 10월 12일 진행되는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KPGA지회 전면 파업의 시발점이 된 '직장 내 동성 성추행' 사안과, '주 52시간 제도 편법 운영' 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할 전망이다.



KPGA 지회는 "KPGA 측에서는 여전히 사건에 대해 해결 의지가 없고, 조합원의 장기 파업에 대한 방안 촉구에 무관심하기에 철야 농성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또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만큼 KPGA 회장의 진정성 있는 해결을 촉구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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