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영빈 "다음에는 안타로 해결하고 싶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6-11 22:35: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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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루키 이영빈(19)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볼넷을 골라내며 팀의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탰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LG는 이날 7회까지 단 1득점에 그치며 두산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좀처럼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1-1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려냈다. LG 벤치는 구본혁(24)의 타석 때 이영빈을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이영빈은 두산 우완 이형범(27)을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영빈은 1군 무대 첫 볼넷이 프로 첫 결승 타점으로 이어지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내게 됐다.

이영빈은 경기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감독님께서 못 쳐도 되니까 부담 없이 편하게 치라고 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승부할 수 있었다”며 “많이 긴장됐지만 설레기도 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타점을 올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볼넷 후에는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며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게 되면 그때는 볼넷이 아닌 안타를 쳐서 타점을 기록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빈은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한 LG 내야의 미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 타율 0.317 1홈런 15타점 10도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1군 콜업 기회를 얻었다.

많은 경기에 나선 건 아니지만 1군 16타수 5안타 2타점 1도루 타율 0.313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류지현(50) LG 감독도 지난달 25일 이영빈을 1군에 부른 이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이영빈은 “1군과 2군은 확실히 다르다.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다”며 “선발로 나가지 못하더라도 경기 후반에 투입되면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빈은 이와 함께 미래 LG의 주전 유격수가 자신의 목표라는 당찬 꿈을 전했다.

이영빈은 “지금은 오지환 선배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감탄하고 있지만 LG 주전 유격수가 꿈”이라며 “오지환 선배에게는 훈련 때 같이 펑고도 받으면서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 올해는 개인 성적을 신경 쓰기보다 1군에 오래 머물면서 배우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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