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상풍력 ‘급성장’… 유럽 에너지기업 ‘눈독’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1-06-11 14:2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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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이 해상풍력 발전에 속도를 붙이면서 유럽 에너지기업의 미국 해상풍력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최근 자국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될 ‘Vineyard Wind’의 건설 및 운영을 최종 승인했다. 매사추세츠 주 Martha’s Vineyard에서 22.2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게 될 Vineyard Wind는 스페인 Iberdrola의 자회사인 Avangrid Renewable과 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투자 규모는 총 28억 달러에 달한다.



Vineyard Wind의 용량은 800MW에 달하며 금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 완공 시 40만 가구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내 해상풍력은 로드아일랜드 주 인근 해상에 위치한 30MW 규모와 버지니아 주 인근 해상의 12MW 등 소규모 프로젝트 위주였다.



지난 4월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30GW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프로젝트 허가 절차 간소화 및 공공자금 조달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미국 내 해상풍력 발전에 속도가 붙으면서 유럽 에너지기업의 미국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 National Grid는 최근 급성장하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독일 RWE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National Grid가 New York Bight 지역 해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프로젝트 개발권 리스를 비롯해 미 북동부 해안의 해상풍력 경매에 RWE와 함께 응찰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 전력시스템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National Grid는 자국 내에서 발전사업이 금지돼 있으나 대신 지난 2019년에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 기업 Geronimo Energy를 인수하는 등 미국 내 육상풍력 및 태양광 자산을 확대해왔다.



이 외에 이미 미국 해상풍력 산업에 뛰어든 Equinor, BP, 오스테드 등의 유럽 기업도 바이든 정부의 해상풍력 산업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의 Equinor는 Empire Wind1(816MW), Empire Wind 2(1,260MW)와 Beacon Wind 1(1230MW) 프로젝트 등을 통해 3.3GW의 해상풍력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BP는 Equinor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Empire Wind2와 Beacon Wind1의 자산 각각 50%를 매입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미국 해상풍력 산업에 진출했고 양사는 또한 미국 뉴욕 주와 매사추세츠 주 연안에서 4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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