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브리핑] 행운의 첫 안타, 롯데 나승엽 사흘 1군 나들이…“심리 불안 제거”

[ 스포츠동아 ] / 기사승인 : 2021-05-13 16:59: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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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승엽이 13일 사직 SSG전에 앞서 자신의 데뷔 첫 안타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지명 직후부터 화제였던 특급신인. 데뷔 첫 1군 나들이는 사흘 시한부다. 결과의 실패를 두려워해 위축되지 말라는 배려였다. 나승엽(19·롯데 자이언츠)이 첫 발걸음을 뗐다.

나승엽은 12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1군 등록이었는데 곧장 선발로 나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3회말 첫 타석에서 빗맞은 타구가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며 행운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8회초 수비에선 파울 플라이 포구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신없던 좌충우돌의 하루였다.

당장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12일 경기 전 나승엽의 등록을 밝히며 “2군에서 타격에 대해 조정한 부분이 있다. 3일 동안 재밌게 야구하고 경험하라고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흔치 않은 말소 예고인 셈이다. 서튼 감독은 13일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물론 KBO리그에서도 젊은 선수가 처음 올라오면 긴장하고 불안하면서 또 기대를 한다. 결과가 안 좋아 다시 2군에 내려가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 중압감이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승엽은 13일에도 7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12일 2-9로 완패했다. 서튼 감독은 2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득이 없는 이틀은 아니었다. 12일에는 나승엽 외에도 투수 정우준, 송재영이 데뷔전을 치렀다. 서튼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젊은 투수와 타자들이 데뷔했다.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14일 사직 KT 위즈전에 앞서 나승엽, 정우준, 송재영의 데뷔전 기념구를 케이스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직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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